제주참여환경연대 "제성마을 벚나무 무단 벌채, 제주시장 사과해라"
상태바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성마을 벚나무 무단 벌채, 제주시장 사과해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제주시가 시행하는 '신광교차로~도두간 도로구조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제주시 제성마을 구간에서 주민들의 반대에도 가로수(벚나무)를 모두 제거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제주시장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3일 성명을 내고 "오늘 제성마을 주민들이 제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주시가 무단으로 벌채한 벚나무 문제이기도 했지만, 주민들을 부정하고 비민주적 전횡을 일삼은 통장(제성마을)에 대한 제성마을의 해임 건의를 묵살한 연동동장을 규탄하기 위해서였는데, 기자회견 후 주민들이 안동우 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제주시장은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시는 '제성마을 통장이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말을 듣고 나무를 베었고, 그래서 잘못이 없다. 나무를 다시 심겠다'라는 말로 주민들의 눈물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는 몰상식한 답변으로, 진심어린 사과가 먼저다"라고 반박했다.

또 "어떤 이유로든 시민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느끼지 못하는 시장은 시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이미 예고된 기자회견과 면담 요청을 ‘일정이 안 된다’는 이유로 거절하는 시장이 자리를 부여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 "연동 동장은 제주도 규칙에 명확히 있고, 주민들이 연서명으로 해임을 건의한 사안에 대해 살펴보지도 않고, 해임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통장을 감싸고 돌았다"면서 "기본적인 제주도의 규칙도 숙지하지 않고 주민들의 요청을 묵살한 연동 동장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