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새정부 출범 전 제주현안 국정과제 반영 총력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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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장 "새정부 출범 전 제주현안 국정과제 반영 총력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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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제402회 임시회 개회사를 하고 있는 좌남수 의장. ⓒ헤드라인제주
좌남수 의장. ⓒ헤드라인제주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2일 오후 3시 열린 제403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국정과제에 반영시키는데 도정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좌 의장은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제20대 대통령이 선출됐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는 축하 인사를 드리며 도민들이 바라는 미래 제주발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의 제주지역 공약은 물론 국가사업으로 포함시켜야 할 추가 정책들에 대해서 대응 TF팀을 구성해 대통령 인수위원회 활동은 물론 정부 각 부처의 대통령 인수위 업무보고 단계서부터 긴밀한 협조를 얻어내고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등 제주도정을 향해 "이와 더불어 도민사회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좌 의장은 "최근 제주칼호텔 매각과 관련해 100명이 넘는 도민들이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었다"며 "고용 승계없는 민간매각 추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칼호텔 매각 추진을 특정 기업의 특수한 사례로만 볼 수 없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주는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으로 각종 특례와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많은 기업들을 투자 유치해오고 있다"며 "향후 고용승계 없는 매각사례가 발생해 하루 아침에 도민 일자리를 대거 잃게 된다면 제주경제에도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좌 의장은 "단지 민간기업의 노사문제로만 치부해선 안될 것이고, 사례가 반복되서도 안될 것"이라며 "도민 생계가 달려 있는 만큼 최우선으로 민생을 생각해 도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행정이 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요즘 농민들의 한숨과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비료 가격차 보전제도가 마련된 만큼 제주의 농촌 현실과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도내 농가들에게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정부 교섭은 물론 제주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좌 의장은 이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향해 "연초 신학기 시작 보름 만에 코로나 확진 학생이 5배나 폭증하고 등교 중지 학생도 7000명이 넘어가고 있으며 교직원 확진도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업 인력과 방역 인력 지원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 없는 철저한 지원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학교 업무이관에 있어서도 적정한 인력을 배치해 원만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누구나 행복한 제주교육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계의 상호 협조적인 문화 조성에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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