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연동갑)은 기후 변화에 따른 폭염 피해 예방을 및 지원 내용으로 한 '제주도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례안은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수립된 제주도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라 상황관리 및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 재난도우미 운영, 폭염저감시설 사업 등 근거를 명시했다.
주요 조문 내용을 보면, 매년 도단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폭염 관련 상황 및 대응체계 구축, 무더위쉼터 및 폭염저감시설 확충 계획, 폭염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한 실태조사 실시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재난도우미를 지역자율방재단원 및 노인돌봄 등 전담 수행인력, 관련 담당공무원으로 구성해 폭염특보(최고기온 35℃ 이상) 발령 시 폭염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진단, 안부확인 등 건강관리 및 보호를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차열성 도로포장,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 그늘막 설치 등 폭염 저감시설 명시해 관련 폭염 저감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양 의원은 “제주가 아직까지는 여름철 폭염 일수가 20일 미만으로 타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나 지속적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제주도가 관련 법령에 따라 폭염대책을 마련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 예측 가능한 재난으로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