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제2공항 백지화는 도민의 뜻...이재명.윤석열 '표' 위해 원칙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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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제2공항 백지화는 도민의 뜻...이재명.윤석열 '표' 위해 원칙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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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눈치보기, 윤석열 제2공항 추진...모두 '표' 의식한 것" 비판
"대안도 도민의 뜻 따라야...현 공항 확충이 1차적 대안"
27일 열린 심상정 후보-제2공항비상도민회의 간담회. ⓒ헤드라인제주
27일 열린 심상정 후보-제2공항비상도민회의 간담회. ⓒ헤드라인제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7일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표를 위해 원칙을 버리는 사람은 국민을 버린다"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40분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강당에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가 '제2공항을 하겠다'는 것은 표가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눈치를 보는 것도 표를 의식해서"라며 저도 표가 필요하지만, 여기에 연연하기 보다는, 오로지 '대한민국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한 가지만 생각하고 책임있게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표'를 위해 원칙을 버리는 사람은 국민을 버린다"라며 "그것이 지난 35년 양당체제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 두 분이 보이는 모습이, 제2공항만이 아니라 모든 점에서(표를 의식) 그렇다"라며 "그러다 보니 두 사람이 50보 100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경제.민생 분야에서는 입장 차이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5년 전에는 촛불민심이 크게 작용해 개혁 방향으로 밀고갔던 선거였다"며 "그런데 지금은 문재인 정부가 실패하면서, 윤 후보는 민주당을 비판하기 위해 더 극단화되고, 이 후보는 책임을 피하기 위해 윤 후보를 따라가다 보니 대한민국이 역주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심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금은 선거때이니 그렇고, 선거후에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선거때라도 선명하지 못하면 이후에는 어렵다"라며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는 마지막 보루로서 저와 정의당이 역할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가장 활성화되는 생표라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 누구에게 주는 표보다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가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삶을 떠받치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간곡히 말씀 드린다"라며 "힘을 갖게 되면 (제2공항을)백지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보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강원보 상임대표는 "대선정국에서 제일 바쁜 후보님이 찾아와주셔서 간담회 하는데 감사드린다"라며 "대선토론회를 인상깊게 봤는데, 남은 토론회에서 민주당.국민의힘 후보에게 왜 당정협의를 이행하지 않는지, 제주도민 과반수가 반대하는 제2공항을 강행하는지 물어봐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심 후보는 제2공항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현 제주공항 현대화 등에 대해 "제2공항 백지화만이 아니라, 그 대안도 기본적으로는 제주도민이 결정할 문제라 생각한다"며 "백지화라는, 도의회와 함께 결정한 룰에 따라 집약된 의견인 만큼, 차질없이 정부가 이를 승인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공항의 여러 시설문제나 비좁은 문제로 인해 비롯됐기 때문에, 관제시설 개선이나 터미널의 현대화 이런 것들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현공항 시설개선하는 것이 1차적인 대안이라 본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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