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시장 찾은 심상정 "코로나19 2년간 손실액 100%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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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시장 찾은 심상정 "코로나19 2년간 손실액 100%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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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속오일시장 유세..."4.3 '항쟁' 명명, 제2공항 '백지화'"
"승자독식 '양당체제' 끝내고, 일하는 대통령 만들어달라"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한 심상정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한 심상정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7일 제주도 전통시장을 찾아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100%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유선 "오늘 이 유세 자리에 오기 전에 먼저 4.3 영령들을 뵙고 왔다"며 "74년 전 일이다. 하루의 사건이 아닌 7년간 피해 역사로, 지난번 4.3특별법이 개정이 돼서 최소한의 진상규명에 조건은 갖춰졌지만, 저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주4.3을 제주4.3항쟁이라고 정확하게 명명해서 역사를 바로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 국가적 책임을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보상을 배상으로 바꾸고 부족한 보상 기준도 확대하고 가족관계 조항도 시급히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 오일장에서 장사하시는 상인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며칠 전 국회에서 손실보상예산이 확정됐지만, 지난 2년 코로나 사태로 정말 많은 시민들이 국가의 돌봄 없이 헤어날 수 없는 가난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손실보상과 관련해서도 제주도의 경제와 직결돼 있는 관광업, 여행업은 배제됐다"며 "특히 이 오일장 상인들은 그동안 10원 한장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와 정의당에게 힘을 주시면 누더기로 돼 있는 손실보상법을 확실히 개정해서 지난 2년간의 손실보상 100% 보상할 것"이라며 "그 손실보상에서 누락된 오일장 상인분들, 관광, 여행업, 직접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피해를 많이 받고 있는 분들께 정확한 보상을 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실 손실보상은 국가의 통제 방역에 따른 것이기에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권리"라며 "정부가 돈이 있다고 주고 없다고 안주는 것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지난 2021년 9월 제가 당대표일 때 국회 대정부연설을 통해 처음으로 자영업자 손실보상 특별법을 제안한 사람"이라며 "그 이후에 정의당, 더민주당, 국민의힘 좋은 법을 냈지만, 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용두사미법, 누더기법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손실보상과 관련해 정부의 기만적인 태도, 마치 국민세금을 가지고 선심쓰듯이 시시때때로 주는 보상으로 자영업자와 수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누락된 피해자들 다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특히 오일장상인들도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심 후보는 "제가 전국의 유세를 다녀보니까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기대와 희망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많으신 것 같다"며 "대통령 자격의 첫 번째가 무엇인가. 국민을 위해 쓰라는 막강한 권력을 그렇기 때문에 도덕성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유력한 양당 후보들 가족과 본인의 비리가 눈덩이처럼 나오고, 사법적 검증도 거부하고 서로 진영을 나눠서 삿대질하고 뭉개고 있다"며 "그러니까 국민들 걱정이 쌓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이 얼마나 중대한 시기인가"라며 "코로나, 기후위기 극복하고, 불평등사회도 바꿔야하고, 전환적 시기에서 맞는 대통령선거인데 비전도, 신뢰정신도 모두 소실됐다. 표만 되면 무조건 정책을 남발해서 포퓰리즘 경제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상정 후보가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심상정 후보가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양당 후보 중 한명이 당선되면 앞으로 5년간 지금보다 더 극심한 진흙탕 정치만 보게 될 것"이라며 "불평등 심화되고 국민들 삶 힘들어지고 국격도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국정농단 겪으며 대통령을 만들어주고, 지방권력 다 몰아주고, 180석 국회의석 줬지만은 이 많은 의석 갖고서는 양당, 누구를 위해 힘을 썼는가"라며 "기득권 지키는 데 썼지 제주도민 위해 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가장 불평등하게 만든 이 양당정치 이제는 심판해야한다"며 "소수당이 다수당되고 변방이 중심되고 비주류가 주류되는 것이 민주적인 사회. 그래야 대한민국과 시민 삶이 나아지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번에야말로 또 덜 나쁜 대통령뽑느라 골치썪지말고 미래를 위해 준비된 대통령 심상정을 제주도민께서 확실하게 밀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가 됐다
상위10% 소득집중도가 미국이 1위였는데, 우리가 제쳤다"며 "부동산불평등은 농지개혁 이후 최고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치명적인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부동산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투기근절)추진하는 사람들이 강남의 집부자들, 부동산 카르텔이면 고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가 내놓은 정책이 똑같다"며 "좀 더 부자들에게 더 많은 고통분담을 요구해서 집없는 서민들 주거안심시키고 손실보상 똑바로 해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심 후보는 "도민들이 백지화로 결정했다"며 "제주도의 미래, 제주도민의 삶은 제주도민이 결정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도민 결정을)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윤 후보는 '백지화 결정을 뒤집겠다'하고, 이 후보는 어느쪽을 편드는 것이 유리한지 눈치만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저는 2년 동안 제주도에 5차례 제2공항 백지화를 지원하러 왔다"며 "저 심상정만이 제주도민 뜻을 받드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제주는 과잉관광이 아닌 적정관광을 유지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환경보전기여금, 녹색입도세로 도입해서 이제는 난개발 막고 제주생태계 지키고 제주도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녹색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환경수도로 지정해서 녹색기업 이주시키고, 녹색벤처 육성하고, 녹색사회적기업 지원해서 일자리 있는 제주를 만들 것"이라며 "농업 생태 등을 지원해서 친환경농가 1만호 육성을 지원하겠다. 제주도의 비전이 확고한 저 제주도민의 편인 심상정을 확실하게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제 촛불정신 지키고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서 개혁에 매진할 후보 딱 한 사람이 남았다"라며 "기득권에 맞서서 투기근절하고 땀을 배신하지 않는 대한민국 만들 후보 단 한 사람ㅁ, 승자독식사회를 만든 35년 양당체제를 끝내고 녹색 주4일제 복지국가 대한민국 최초의 일하는 대통령 심상정을 만들어 달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오일장 유세에 앞서 오전 9시30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이어 오전 11시30분에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강당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민주노총 등과 '대한민국을 바꾸는 10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이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간담회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한 심상정 후보가 지지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한 심상정 후보가 지지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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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2-02-28 07:52:58 | 220.***.***.213
지나가다 어이가 없어서
손실액 100%지급?오일장상인들에게?
손실액의 기준은?
세금신고 인데 상인들이 성실신고 했을까?
현찰받고 꿀꺽했겠지
카드는 더럽게 안받던데
손해본상인들 있긴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