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파동'에 멈췄던 제주해양레저거점사업,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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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파동'에 멈췄던 제주해양레저거점사업,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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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수중레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에 대한 공사 정지명령을 해제하고, 해상공사를 재개해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은 전국 7개 권역별 해양레저관광거점을 개발해 언제나 어느 곳을 가더라도 즐길거리가 있는 바다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00억 원이 투자된다.

수도권은 도시위락형 마리나, 서해안권은 해양문화·생태관광, 다도해권은 섬·연안·어촌 연계 체류형 관광 거점이 조성된다.

또 한려수도권은 휴양·힐링형 체류형, 동남권은 친수문화센터형, 동해안권은 해양레저스포츠형, 제주권은 수중레저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권 사업의 경우 지난해 4월 해상부분 공사에 착공했으나 주요 관급자재인 철근 270톤 가량이 전국적인 철근 파동에 의해 납품이 늦어지면서, 공정계획대로 공사추진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해 8월 4일부터 공사를 일시 정지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부터 일부 자재 납품을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철근 수급이 원활히 이뤄짐에 따라, 해상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일시정지 기간 동안 공사시행을 위한 사업장 내 안전관리 및 시공계획 등을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조치했으며,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공사 전 안전점검 등을 시행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주력했다.

특히 증가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제주지역 거점을 조성하고,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재개되는 해상공사는 파도를 막을 수 있는 파제제, 해상다이빙 체험장 등에 대한 해상 토목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중 다이빙 및 서핑 교육 등이 가능한 해양레저체험센터에 대한 건축공사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하고 매력적인 제주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마련하고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휴식, 문화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레저체험센터는 건축면적 2472.53㎡, 연면적 4963.31㎡, 지상 4층 규모로 1층은 편의시설(소매점 등) 및 2층은 기획전시실, 3층은 실내서핑보드 체험교육장, 4층은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수심 15m) 및 관람시설 등이 배치된다.

제주도는 센터가 건립되면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볼거리·즐길거리 등을 겸비한 해양레저 관광의 메카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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