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예비후보 "허향진 위원장, '제2공항 논란' 공개 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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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 예비후보 "허향진 위원장, '제2공항 논란' 공개 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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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도민여론조사 결과 '반대' 우세...논란 대상 아니다"
박찬식 예비후보(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7일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찬식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박찬식 예비후보(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가 25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향진 위원장에게 제주 제2공항 논란과 관련해 공개토론할 것을 제안했다.

허 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제2공항 조속한 착공' 공약을 뒷받침하는 논평을 내고 "제2공항 조속한 착공으로 도민사회의 분열과 반목을 끝내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는 도민사회 분열과 반목을 끝내겠다고 하지만 오히려 갈등을 더 키울 수밖에 없는 주장"이라며 "제주 제2공항은 지난 6년간 제주사회의 가장 큰 갈등사안이었고, 우여곡절 끝에 국토부와 제주도정은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기로 합의를 했고, 9개 언론사의 공동으로 일반적 표본 수보다 2배 많은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두 조사 모두 반대가 우세하게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부 역시 여론조사 후에 숨골과 조류서식지 등의 이유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했다"면서 "이제 제2공항 건설 여부는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적 절차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자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직격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의 제주공항은 관광객을 더 늘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혼잡하고 불편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고 전제, "그래서 저는 이를 위해 첨단관제유도시스템 도입, 평행유도로 신설 및 계류장 확장, 터미널 이전 신설 등 시설구조와 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항공수요도 충족하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신공항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4.3의 상징성을 담아 이 신공항의 명칭을 제주4.3평화공항 명명을 제안하기도 했다"면서 "이는 제주의 자존을 바로 세우는 길이며 당당한 대한민국의 역사임을 입증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위원장에게 거듭 제2공항 논란 관련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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