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76명' 역대 최다...차단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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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76명' 역대 최다...차단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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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18명, 누적 확진자 5279명...도내 접촉감염 급증
입도객發도 속출...오미크론 확진자 8명 추가, 누적 105명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1일 확진자가 이틀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설 연휴기간 무려 20만명의 관광객 및 귀성객이 입도할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은 초비상적 차단방역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6명(제주 5204~5279번)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일 단위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72명)의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종전에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기간의 '64명'(8월15일)이 최다 기록이었다.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번 주 들어 △24일 32명 △25일 53명 △26일 72명 △27일 44명 등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5279명으로 늘었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618명에 달한다.
 
이번 추가 확진자 7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절반 이상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확진자 가운데 3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2명은 입도객 등 타 지역 관련, 2명은 해외입국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6명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하루 7명(국내 관련)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58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 47명은 국내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그동안 해외입국자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 관련해서는 밀접접촉자들의 경우 예방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모두 14일간 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25명(타 지역 확진자 7명 제외)이다.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1%(18세 이상 96.7%)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48.9%(18세 이상 58.2%)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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