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폭증...오미크론 감염전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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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폭증...오미크론 감염전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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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4명, 누적 5203명...전지훈련 집단감염發 이어져
도내 접촉감염 확산...오미크론 확진자 14명 추가. 누적 98명 

제주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하루 총 318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44명(제주 5160~52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번 주 들어 △24일 32명 △25일 53명 △26일 72명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5203명으로 늘었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542명에 달한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2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66명)는 일평균 38명으로 높아졌다. 전주 대비 193명 증가한 수치다. 이들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54.5%, 여성 45.1%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33.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29세(22.2%), 40~49세(15.0%), 30~39세(10.9%), 0~9세(9.0%), 50~59세(6.4%), 60~69세(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가 확진자 3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절반 이상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은 입도객 등 타 지역 관련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2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에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에서 발생한 2건의 집단감염에서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전지훈련' 집단감염 관련해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다.

'서귀포시 전지훈련' 집단감염과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하루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국내 관련으로 무려 1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해외 입국자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98명으로 늘었다. 58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 40명은 국내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그동안 해외입국자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주시 전지훈련'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2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들이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 관련해서는 밀접접촉자들의 경우 예방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모두 14일간 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81명(타 지역 확진자 7명 제외)이다.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1%(18세 이상 96.7%)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48.9%(18세 이상 58.2%)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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