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규 확진자 '53명', 무더기 발생...지역사회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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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규 확진자 '53명', 무더기 발생...지역사회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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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5087명...전지훈련 집단감염 28명 확진
도내 접촉감염 확산...오미크론 확진자도 누적 80명 

제주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주로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지역사회 내에서도 접촉 등에 의한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하루 총 329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53명(5035~508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5087명으로 집계됐다. 1월 확진자는 426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171명)는 일 평균 24.43명으로높아졌다. 전주 대비 106명이 증가한 수치다.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50.9%, 여성 49.1%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33.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29세(22.8%), 40~49세(16.4%), 30~39세(8.8%), 0~9세(8.2%), 50~59세(7.6%), 60~69세(1.2%) 순이다.

추가 확진자 5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대다수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확진자 가운데 3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은 타지역 관련, 2명은 해외입국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7명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제주에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 등에서 발생한 '제주시 전지훈련' 집단감염과 관련해 무려 28명(5032, 5037, 5038, 5039, 5040, 5041, 5042, 5043, 5044, 5045, 5046, 5047, 5048, 5049, 5050, 5051, 5052, 5053, 5054, 5063, 5064, 5065, 5066, 5068, 5069, 5070, 5079, 5081번)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전지훈련단은 지난 20일 수도권에서 제주로 입도했으며, 이들 중 최초 확진자는 입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났고, 2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최초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3명(해외입국자 2명, 국내 관련 1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55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 25명은 국내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 관련해서는 밀접접촉자들의 경우 예방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모두 14일간 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4명(타 지역 확진자 7명 제외)이다.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0%(18세 이상 96.6%)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47.7%(18세 이상 56.8%)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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