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 연휴 관광객 20만명 온다...코로나19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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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연휴 관광객 20만명 온다...코로나19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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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항공권 대부분 매진...호텔.렌터카 예약 80%↑
"타지역發 오미크론 유입 우려...방역수칙 지켜달라"

다음주말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각 항공사들이 제주기점 노선에 100여편의 대규모 임시편을 투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항공사의 설 연휴기간 항공권은 매진된 상황이다.

또 설 연휴기간 5성급 이상 특급호텔 객실 예약률은 80%대에 달하고 있으며, 렌터카 예약률도 업체별로 7~80%, 골프장은 9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예상 입도객 숫자가 집계되지 않았으나, 올해 1월 들어 하루 평균 제주 입도객이 약 3만7000명에 달하고 있어 연휴기간 입도객 숫자는 최소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4일 43명을 정점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10명을 전후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기간 대규모 관광객이 제주에 들어온다면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접촉 등으로 인해 연휴 이후 도내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70%에 달하는 등 우세종으로 전환됐고, 전국적으로도 오미크론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어 제주에 유입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안성배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타지역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높고, 경증 및 무증상 환자의 비율도 높아 검사를 받지 못하고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제주에도 이달 말 쯤이면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전파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전파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제까지 2년에 걸친 기간 동안 설 명절과 추석 명절을 슬기롭게 지내왔다"며 "도민여러분이 스스로 지역사회와 가족 안전 지키기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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