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해제' 첫날, 붐볐던 제주 '대형마트' 입구 혼잡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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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해제' 첫날, 붐볐던 제주 '대형마트' 입구 혼잡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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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인증.체온측정 후 입장...접종 확인할 때는 입구부터 붐벼
마트 직원 "실랑이 없으니 편해"...시민들 "적절한 조치"
ⓒ헤드라인제주
18일 오후 제주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방문인증, 체온측정만 간단히 마친 후 매장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정부 방역조치에 따라 제주에서도 오늘(18일)부터 대형마트, 박물관, 도서관, 학원 등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되면서, 접종증명 확인으로 입구에서부터 빚어졌던 대형마트의 혼잡한 상황이 한결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취재진이 이날 오후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제주점을 방문했을 때, 주차장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고, 마트 내부도 인파로 가득했지만, 매장 입구는 방역패스 적용 계도 기간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어수선하거나 복잡하지 않았다. 

대형마트 방역패스 적용 계도 기간 중에는 모든 사람들이 입구에서 백신 접종을 확인받아야 했다. 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직원들과 손님들 사이에서 사소한 말다툼이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고, 일일이 백신패스를 확인하다 보니 매장 입구는 항상 인파들로 붐볐다.

그러나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 이날부터 사람들은 방문 인증과 체온 측정만 하고 바로 입장했다. 마트 입구에는 출입인증을 알리는 안내문과 제주안심코드, 체온기 등이 설치돼 있었고, 직원들은 "오늘부터는 들어오실 때 QR인증과 체온측정만 부탁드린다"는 간단한 안내만 했다.

오히려 마트 내부가 장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비어있는 카운터가 거의 없었으며, 종종 대기줄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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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입장하기 전 체온측정 하는 시민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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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매장에 입장하기 전 방문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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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 모습. 마스크를 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장 보기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하던 시민 ㄱ씨는 "며칠간 매장 입구에서 일일이 방역패스를 확인받느라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며 "기준이 완화되니 이용하기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마트를 방문했다던 시민 ㄴ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백신을 맞을 수 없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생활의 기본적인 시설인 마트까지 이용이 제한되니 속상했다"며 "명절을 앞둔 상황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구에서 출입인증을 안내하던 직원 ㄷ씨는 "방역패스 적용 계도 기간에는 민원이 많았다"며 "지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돌려보내야 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이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다 보니 손님들과 마찰이 생긴 적도 있었고, 입구가 붐벼서 우리 또한 힘든 점이 많았다"며 "오늘은 민원이 한 건도 없었다. 응대하기가 훨씬 편하다. 일단 마음이 편한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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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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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서 계산하고 있는 시민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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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를 방문한 차량들로 주차장이 꽉 찬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제주점. ⓒ헤드라인제주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마트·백화점 등 3000㎡이상 대규모 점포 △학원(연기·관악기·노래학원은 방역패스 적용) △영화관·공연장(50명 이상 비정규 공연장 방역패스 적용) 등에 대해 박역패스 적용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독서실·스터디카페와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의 경우 상시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이 적은 점을 고려해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한다.

다만, 상시 마스크 착용을 위해 시설 내 취식 제한은 유지된다.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도 상시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생성 활동이 적으며, 생활 필수시설인 점을 고려해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한다.

시설 내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시설은 별도 관리하고, 시식·시음 등 취식 및 호객행위를 제한해 위험도를 관리한다.

학원 역시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해 방역패스 해제 시설에 포함된다.

다만 제주도는 학원·교습소 중 마스크 상시 착용이 어렵거나 비말 생성 활동이 많은 일부 교습분야(관악기, 노래, 연기)는 방역패스를 유지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향후 법원 즉시항고 과정 등 정부의 동향에 발맞춰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관·공연장은 취식 제한으로 상시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생성 활동이 적어 방역패스를 해제한다.

이 중에서도 50명 이상의 비정규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함성·구호 등 위험이 있고, 방역관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종전과 같이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 6종 시설을 제외하고 유흥시설 및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방역패스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대상 시설은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경륜·경정·카지노 △PC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관람)장 11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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