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출사표', 제주도의원 선거전 점화...누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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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출사표', 제주도의원 선거전 점화...누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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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 (1) 제주시 21개 선거구, 대결구도는?
정치신예, 언론.공직자 출신 잇따라 도전장
현역의원 86%가 다시 출마...'지키기냐, 교체냐'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분위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31석의 지역구 의원 선거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구 현역에서는 현재까지 좌남수 의장(한경면.추자면)과 문종태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 안창남 의원(삼양.봉개동), 그리고 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태석 의원(노형동 갑)과 박원철 의원(한림읍) 등 5명이 '불출마'를 결정했고, 27명은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도전까지 포함하면, 현역의원 중 86%가 다시 출마하고 있다.  

도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2월17일 시작된다. 본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은 5월12일부터 13일까지다. 

대통령 선거가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각 정당별 도의원 후보자 공천은 3~4월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결과가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구별 판도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별 의석수 변화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는 촛불 정국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났다. 제11대 제주도의회는 의원정수 43명 중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하고는 더불어민주당이 29명으로 절대적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국민의힘 5명, 민생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정치신예들이 대거 도전에 나선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별 의석수가 어떻게 달라질지, 현역의원의 교체는 얼마나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는 선거구별로 출마가 예상되는 주자들을 중심으로 선거 판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헤드라인제주>

<1> 제주시 선거구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

이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의원이 3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40대 정치신예들간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근까지 지역언론 기자로 활동해 온 한권 전 제민일보 사회교육부장(43)이 출마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김명범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49)과 박왕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44)이 각각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제2선거구(일도2동 갑)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초선인 현역 의원간 경선이 예고됐다. 

지역구 현역인 박호형 의원(55)이 재선을 향해 준비 중인 가운데, 비례대표로 제11대 의회에 입성한 강민숙 의원(60)이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의원도 이 선거구에서 출마한 경험이 있어 당내 경선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한재림 일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62)이 재도전에 나섰다.

◇제3선거구(일도2동 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인 김희현 의원(62)이 4선 도전에 나설 것이 유력시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임문범 전 의원(65)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에서는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의 예비후보로 선정된 박건도 제주청년커뮤니티 '걸어서4층' 대표(30.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청년위원장)가 출마를 확정하고 선거전에 나선 상태다.

◇제4선거구(이도2동 갑)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인 홍명환 의원(54)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기환 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31)도 출마 뜻을 밝히면서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철호 전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장(59)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제5선거구(이도2동 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강성민 의원(50)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청와대 정책실장실에서 근무하는 한동수씨(38)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재선 의원을 지낸 김명만 전 의원(59)도 무소속으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예비주자는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이다.

◇제6선거구(삼도1·2동)

이 선거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인 정민구 의원(54)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고후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61)과 강원근 민주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38)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에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이선화 전 의원(61)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윤용팔 삼도1동주민자치위원장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7선거구(용담1·2동)

현역인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54)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 민주당 후보경선에 나섰던 강대규 전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67)이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 유재호 전 용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의 출마 준비설도 나오고 있다. 
 
◇제8선거구(화북동)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인 강성의 의원(53)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고경남 제주시체육회 부회장(55)이 재도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제9선거구(삼양·봉개동)

3선의 현역인 안창남 의원(무소속)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 현역인 김경미 의원(55)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생당 비례대표인 한영진 의원(57)도 이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데, 당적을 변경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제10선거구(아라동)

이 선거구는 분구가 예정된 선거구로, 후보들이 대거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고태순 의원(65)이 재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직전 선거에서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남혁 ㈜가람영산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49)가 출마 결심을 굳히고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또 홍인숙 사단법인 제주스포츠문화리더스협회 회장(50)도 민주당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명석 주민참여예산 아라동지역위원장(56)과 김완석 사단법인 제주교육발전협의회 이사장(55), 신창근 전 한라대학교 겸임 교수(62), 김효 국민의힘 여성위원장(53), 김태현 전 청년센터 기획홍보팀장(40)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비례대표 현역인 고은실 의원(58)이 도지사 또는 이 선거구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에서는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후보로 선정된 양영수 민주노총 부본부장(47)가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 선거구는 이번에 분구(分區)가 예정된 곳으로,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분구가 확정될 경우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의 대결구도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제11선거구(오라동)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이승아 의원(46)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다가 석패한 백성철 제주시농협 이사(60)이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철웅 윤석열 대선후보 제주선대위 대변인(58)도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

고명철 오라동도시계획도로개설 대책추진위원장(62)과 강완길 전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62)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제12선거구(연동 갑)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양영식 의원(61)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황경남 법무부 소년보호위원 제주소년원협의회장(51)과 이성재 전 이어도청년지킴이 회장(30) 등도 출마 뜻을 밝히고 있어 공천 경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고태선 전 미래통합당 디지털위원장(47)의 출마설이 나왔으나, 최근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3선거구(연동 을)

이 선거구에서는 지난 선거에 이은 리턴매치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강철남 의원(54)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 의원을 지낸 하민철 전 의원(66)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제14선거구(노형 갑)

이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의원(66)이 도지사 선거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내 가장 치열한 공천 경합이 예상된다.

비례대표 현역인 고현수 의원(55)과 문경운 의원(60), 양경호 전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사무처장(59)이 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3파전의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채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도당연합위원장(58)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제15선거구(노형 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이상봉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같은 당 강용원 전 노형적십자봉사회장(58)도 출마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하 전 의원(58)과 고민수 한국새생명복지재단 노형동지역위원장(52)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제16선거구(외도·이호·도두동)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송창권 의원(57)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고, 같은 당 김진덕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김동욱 전 의원(57)이 최근 불출마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대신 제주도청에서 임기제 공무원으로 있었던 한승우씨(46)가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17선거구(한림읍) 

이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3선 박원철 의원(58)이 도지사 선거 출마로 방향을 잡으면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성수 전 금능리장(50)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남근 전 귀덕1리장(50,국민의힘 도당 부대변인)의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강영돈 전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60)도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제18선거구(애월읍) 

선거구 획정안에서 분구(分區)가 예정된 이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인 강성균 의원(69)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고, 오옥만 전 도의원도 출마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연합청년회장을 역임했던 강봉직 전 고성1리장(54)도 민주당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에 석패했던 고태민 전 의원(65)과 강승철 한국청소년육성회 제주도회장(58)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구가 이뤄질 경우, 갑 선거구는 강성균 의원과 고태민 전 의원, 을 선거구에서는 오옥만 전 의원과 강승철 회장이 맞대결을 펼 가능성이 있다

◇제19선거구(구좌읍·우도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 현역인 김경학 의원(56)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아직 명확한 의사를 밝힌 도전자는 없는 상황이나, 대선 상황과 맞물려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에서 새로운 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가운데, 공직자 출신의 부준배 전 제주도청 서기관(60)이 출마 여부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제20선거구(조천읍)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현길호 의원(55)이 재선도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 출신인 김덕홍 전 조천읍장(60)이 국민의힘에 입당 후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 양자대결 가능성이 있다.

현 의원의 경우 도지사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제21선거구(한경·추자면)

이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4선 좌남수 의장이 불출마 결심을 밝히면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정치신예간 대결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승준 전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53)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인 오영희 의원(52)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현대성 전 제주도기획조정실장(60)도 출마 뜻을 굳히고 본격 준비에 나섰다. 아직 정당선택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원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위 위원(53)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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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할수있나 2022-01-04 21:43:54 | 211.***.***.234
도의원이 제주도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지금까지 알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정해진 각본에 들러리 정도 아닌가.

한라산 2022-01-03 22:09:26 | 39.***.***.102
정당 깃발만 꽂아서 당선시키는 그런 선거는 다시는 안된다
한 정당 몰이줘봤자 다 거기서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