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의원 "제주도, 비상품 노지감귤 처리 대책 마련해야"
상태바
임정은 의원 "제주도, 비상품 노지감귤 처리 대책 마련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임정은 의원. ⓒ헤드라인제주
17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임정은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임정은 의원(대천동·중문동·예래동)은 17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올해산 노지감귤 처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임 의원은 "최근, 가공용 감귤 출하를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행렬이 언론에 보도됐고, 존경하는 좌남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들과 구만섭 권한대행께서도 이를 보셨을 것"이라며 "이것은 올해산 노지감귤 처리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올해산 노지감귤의 가격은 5kg당 8200원 수준으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현장에 있는 농업인들의 체감은 반대로 더 절박한 상황"이라며 "특히, 감귤의 상품 외 규격에 대한 처리가 매우 미흡해 농업인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임 의원은 "아침 새벽부터 가공용 감귤을 납품하기 위해 업체를 방문했지만, 5일 동안 줄서기와 되돌아가기를 반복하다 결국 포기했다는 한 늙은 농업인들이 고충은 현재 감귤농가들의 어려움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문제인 것은 올해산 노지감귤의 출하와 가공용감귤 처리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예산을 이유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감귤이 미래 산업으로 지속·발전하기 위해서 농업인들의 책임이 필요하지만, 아무런 준비도 없는 농업인들에게 기 편성된 예산외에는 추가적인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것은 농업인들이 납득할 수 없는 정책추진이라 할 수 있다"며 "권한대행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들이 도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도지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보다 더 면밀히 정책을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