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희 의원 "섬 지역 주민 위한 '1000원 여객선'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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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 의원 "섬 지역 주민 위한 '1000원 여객선'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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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오영희 의원. ⓒ헤드라인제주
17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오영희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오영희 의원(비례대표)은 17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추자도 등 제주시 부속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1000원 여객선' 도입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섬은 해양영토의 기점이 되는 등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또한 육지와 고립된 특성으로 생태적 가치가 크고 다양한 문화자산을 가지고 있어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5년간 우도, 상추자도, 하추자도, 비영도, 횡간도, 추포도, 가파도, 마라도 등 제주도 내 8개 도서별 인구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16년 4639명에 비해 2020년 3895명으로 744명이나 감소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섬지역은 아무래도 여러 시설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섬지역 주민들의 본섬 또는 육지로의 이동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비해 추자도 등 제주 부속도서를 찾는 관광객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오 의원은 "인구감소로 인해 섬지역 주민은 감소하는데 관광객 숫자는 증가해 관광객을 맞이할 주민들이 사라진다면 제주의 관광산업도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1000원 여객선’은 섬지역 주민들의 이탈을 완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전라남도에서 올해 7월부터 112개 섬 4만7053명을 대상으로 1000원 여객선을 시행하고 있고, 연간 소요액이 23억 62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렇듯 다른 지역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우리 제주도의 경우에도 충분히 검토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1000원 여객선’사업을 시행하게 될 경우 섬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이동권 확보는 물론 정주여건 및 삶의 질 개선으로 인구감소 완화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위해 전라남도 및 이를 함께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연대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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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 2021-12-17 19:24:49 | 118.***.***.58
천원이면 왔다갔다 경비 절감되니까 오히려 섬사람등이 더욱 더 탈출 러쉬하는 역 현상이 발생하면 섬지역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