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광역의회 종합청렴도 하위권 추락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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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광역의회 종합청렴도 하위권 추락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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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렴도 '4등급'...의정활동 3등급, 의회운영 '5등급'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올해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회 운영에 있어서는 전국 광역의회 중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2021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65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청렴도 종합평가는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의 의회업무 담당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이 평가한 의정활동 및 의회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반부패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의 객관적 자료를 통합해 산출됐다.

올해 전국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74점으로 지난해 6.73점 대비 0.01점 상승했다. 

측정항목별로 보면, 의정활동의 공정성·투명성 등을 측정하는 의정활동은 6.68점(-0.06점)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반면, 의회 예산 집행·편성의 적절성과 부패예방 노력 등을 측정하는 의회운영이 6.91점(+0.15점)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제주도의회는 올해 청렴도 평가가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보다 한단계 내려온 '4단계'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의회 중 16위에 해당했다. 항목별로 보면, 의정활동은 지난해와 같은 '3등급' 평가를 받았다.

반면, 예산 집행.편성의 적절성과 부패 예방 노력 등을 측정하는 의회 운영은 지난해보다 3등급이나 하락하며 전국 최하위의 '5등급'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등급'의 상위 등급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교육청도 '2등급'을 받으며, 13년 연속 1~2등급을 유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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