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교육청 공유재산 관리계획 부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조직 확대로 인해 비좁아진 청사를 증축하려 했으나 제주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부공남)는 1일 열린 제400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제주도교육청 청사 증축)을 심의하고 부결했다.
교육청은 이 계획안을 통해 현 교육청 본관 동쪽 주차장 위치에 83억4610만원을 들여 2520㎡ 규모 건물을 신축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 안건을 심의한 교육위원회는 비좁은 공간에 새로운 청사를 짓기 보다는 일단 인근에 사무공간을 임대해 사용하고, 노후화된 현 교육청 본관 건물에 대한 진단을 통해 새로운 청사신축 등의 여지를 남겨둘 것을 주문하며 이 계획안을 부결했다.
한편 이 공유재산관리계획이 부결됨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교육청 청사 증축을 위한 설계비 및 시설비 14억731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