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한 '제주4‧3-경남3‧15 교류 연수'를 올해에도 진행하며 4‧3 전국화를 도모한다고 1일 밝혔다. 

양 교육청은 지난 2018년 '테마형 수학여행 등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근거로 상호 교류 연수를 이어가며 통합적 평화‧인권교육을 안착하고 4‧3을 전국화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 제주와 경남 교사들은 서로의 지역을 방문하며 유적지 답사 및 수업사례 발표‧공유 등을 진행한다. 

제주 교사 25명은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경남 3‧15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역사 탐방 연수'에 참여해 경상남도 창원 3‧15의거 현장, 밀양 독립운동 사적지, 김해 봉하 마을을 답사할 예정이다. 

경남 교사 25명은 '제주 4‧3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역사 탐방 연수'에 참여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 북촌지역유적지, 섯알오름 학살터, 백조일손지묘, 동광 무등이왓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용관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연수를 진행하지 못해 교원들이 무척 아쉬워했다. 올해 연수를 재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더 많이 만나고 교류하면서 제주와 경남의 역사를 전국의 평화‧인권‧상생의 교훈으로 확산하겠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