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지구를 위한 작은 움직임, 분리배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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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지구를 위한 작은 움직임, 분리배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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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명희 /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오명희 /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요새 들어 자원순환이란 단어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자원순환이란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 또는 재사용하거나, 불가피하게 남은 폐기물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자원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파괴로 야기된 기후변화가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일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가장 쉬운 예 하나만 들자면 폐페트병 분리배출이다. 예전에는 폐페트병을 모두 동일한 공간에 분리배출했으나 이제는 음료, 생수 같은 투명페트병과 그 외 유색페트병으로 나누어 분리배출해야 한다. 이는 재활용도가 높은 투명플라스틱을 보다 쉽게 선별하여 고품질 재활용을 높이기 위함이다.

투명페트병을 이물질 없이 깨끗한 상태로 재활용되면 옷과 신발, 모자 등을 만들 수 있는 장섬유로 재탄생된다. 그러나 투명페트병 안의 내용물을 제거하지 않거나 라벨을 제거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플라스틱의 오염물질이 세척되지 않은 채 배출되거나 다른 물질과 섞여 가공된 제품인 상태로 배출한다면 대부분 저급으로 재활용되거나 재활용할 수 없게 된다. 실제로 플라스틱 재활용율은 80%에 달하지만 고품질 재활용은 10% 내외에 불과하다고 한다.

환경파괴로 생태계가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아끼기 위해서라도 폐페트병을 잘 버리는 작은 움직임들이 필요할 때다. 플라스틱 용기의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찌그러뜨려서 뚜껑 닫고 재활용장에 버리는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움직임들이 이어진다면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오명희 /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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