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을 켜는 경우는 대체로 화재나 구급 출동으로 긴급한 경우로 골든타임은 5분 이내이다.

소방대원들도 얼마나 빠르게 도착하느냐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가 결정됨을 알고 무리한 운전을 하지만 소방차량의 출동을 지체시키는 요소가 있다.

첫번째는 일부 운전자들이 긴급차량 양보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대부분 사이렌을 켠 차량이 뒤로 붙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소방차량 길터주기는 어렵지 않다. 교차로 부근 및 일방통행로같은 편도 1차선 도로 등에선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일시정지하며, 편도 2차선 도로에선 2차선으로 양보운전,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선 긴급차량이 2차선으로 갈 수 있도록 1차선(좌) 및 3차선(우)으로 양보운전해야한다.

두번째는 불법주정차이다. 아파트 내 양면 주차, 골목길 모퉁이 주차 등으로 몸집이 큰 소방차량의 진입을 지체 및 불가하게 만들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리하여, 주·정차가 금지된 구역은 비워두며, 좁은 길에 주차할 경우는 소방차량 등이 지나갈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두어야 한다.

이처럼,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타인뿐만이 아니라 내 가족의 생명도 지키는 것임을 명심하며 소방차출동로 확보에 다함께 적극 동참 바란다.<강혁철 / 제주소방서 아라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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