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철 까마귀떼 피해 갈수록 증가...대대적 퇴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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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겨울철 까마귀떼 피해 갈수록 증가...대대적 퇴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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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모집...총기포획 허용

겨울철이면 찾아드는 떼까마귀로 농가들의 농산물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유해야생동물 관련 농작물 등의 피해를 신고한 농가는 2019년 246곳, 2020년 407곳으로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기준  농가 146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 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까치와 까마귀로 인한 피해는 겨울철(11월~2월) 피해가 전체 피해 70%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야생생물법 규정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공개 모집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획단원은 총기 사용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험이 많은 수렵인이 응모 가능하며, 선발 인원은 21명이다.

신청 접수는 제주시 환경관리과 환경관리팀(3층)으로 관련 서류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결격사유 없는 1차 선발자는 추첨을 통해 최종 대리포획단(원)으로 선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청 환경관리과(전화 064-728-3123)로 문의하면 된다. 

대리포획단은 농가에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포획 신청을 하면 투입된다.

한편 제주시 대리포획단은 2021년도 10월 기준 유해야생동물(까치, 까마귀) 1만3793마리를 포획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특히 동절기에 우도지역 등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떼까마귀 포획을 위해 대리포획단을 투입해 총기 포획을 실시하는 등 접근이 힘든 지역의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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