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발간하는 기관지 '4‧3과 평화'가 2021년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내보 부문_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최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국가기관 및 공·사기업과 기관 단체의 홍보, 영상, 출판물 등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평가하는 인쇄물 콘테스트다.
이번에 제주4‧3평화재단이 출품한 '4‧3과 평화' 41호~44호에서는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4‧3유족들의 반향을 이끌어내고 과거사 해결의 모델로서 전국민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4‧3특별법 개정안과 시행령에 초점을 맞췄다.
또 코로나19의 사회적 상황에서도 비대면과 사회적거리두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며 4‧3사업을 추진하고 4‧3의 진실을 알리는데 공헌한 저명인사 인터뷰 및 논단, 유족 증언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과거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센터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에너지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도 돋보였다.
특히 이번 '4‧3과 평화' 수상은 ▲2016년 한국사보협회 회장특별상 ▲2017년 인쇄사보 부문-기획대상 ▲2019년 인쇄사보 부문-기획대상 ▲2020년 인쇄사보 공공부문-국회 미래정책연구회 대표의원상에 이은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한편 2010년 9월 창간한 <4‧3과 평화>는 제주4‧3평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4‧3홍보지다. 또 4‧3사건진상규명 과정에서 빚어졌던 대립과 갈등, 반목을 화해‧상생으로 승화시킨 제주도민의 평화정신을 주제로 편집하고 있다.
현재 44호까지 발행됐으며 일본 현지 신간사(新幹社)에서 일본어판을 발행해 재일제주인 및 국제사회에 4‧3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