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희 의원 "학생 사회진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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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 의원 "학생 사회진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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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제400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는 오영희 의원. ⓒ헤드라인제주
22일 열린 제400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는 오영희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오영희 의원(비례대표)은 22일 열린 제400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학업 중단 학생들 중에서 고3 및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교육과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인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학생 복지와 진로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오 의원은 "지난 3년간 도교육청의 학업중단 학생현황은 2018년 546명, 2019년 525명, 2020년 351명"이라며 "이중 고등학생은 2018년 235명, 2019년 236명, 2020년 168명이나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업중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어울림학교 운영 현황은 2019년 39명, 2020년 27명이 이수를 했고, 고3 학생들은 어울림학교에 연중 참여가 어렵다"라며 "학업중단 고3 학생들은 성년이 되는 시기에 사회인으로 진출하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려고 해도 학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없어서 졸업과 동시에 자립할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난 2019년 4월 교육행정질문에서(교육감은) 도내 일반고 학생들이 진로를 변경해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각 학교에 직업교육 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라며 "제가 도교육청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확인한 결과, 직접 일반고 3학년생들의 취업프로그램을 지원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지게차·굴삭기·로더 운전, 건축 도장, 온수 온돌 교육과정 등 재학생들에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은 제반 시설이 구축된 제주고와 서귀 산업과학고에서만 운영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제 교육감님께서 학생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제주도 내 일반고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제주고와 서귀 산업과학고에 있는 공동실습소를 활용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청은 읍·면지역 일반고를 중심으로 학업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업 교육과정 운영의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해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프로그램 운영 정책을 추진해 달라"라며 "이석문 교육감의 모토처럼 ‘제주의 고3 학생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제주교육’이기를 바라면서 학업 부적응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도록 취업프로그램 운영 정책 추진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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