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학생 학력격차 현실화...'학습회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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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학생 학력격차 현실화...'학습회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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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의원 "기초학력 지원, 교육청이 조기개입해야"
22일 열린 제 400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상봉 의원 ⓒ헤드라인제주
22일 열린 제 400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상봉 의원 ⓒ헤드라인제주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간 학력격차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회복을 위해 가정상황 등에 관계 없이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은 22일 열린 400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현재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어 전면등교가 실시되고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학습결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력 격차가 현실화되면서 교육회복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라며 "특히, 소외계층 등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학습회복은 삶의 문제이며, 국가 경쟁력의 문제이다"라며 "특히, 기초학력 지원은 상황과 관계없이 조기에 개입해야 하고, 평생을 살아가는 바탕이 되기 때문에 결국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낙오아동방지법’과 ‘모든학생성공법’을 통해 모든 학생의 교육기회 보장과 교육 취약계층의 기초학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라며 "프랑스 역시,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위해 기초학력 보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초등학교 과정에서 학업능력은 이후 학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이므로 초등생의 학업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제주교육청에서는 기초학력지원정책으로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 1수업2교사제, 온라인 튜터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라며 "기초학력에 대한 조기개입의 중대성을 감안한다면 단기적 지원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단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초학력 보장과 향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다양한 정책 개발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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