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스트코로나 시대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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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스트코로나 시대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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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반기부터 방역 선진국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하면서 국제 여행시장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지난 7월 한국-사이판 간 트래블버블이 시행됐다. 그리고 올해 11월 15일부터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을 대상으로 상대국 방문 시 격리 부담 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기로 한 여행안전권역 시행에 합의했다.

여행안전권역 제도로 한국을 방문하는 싱가포르 관광객은 전자 백신 접종증명서, PCR 검사 음성확인서, 여행보험증서, 공항 PCR 검사 사전 예약증, K-ETA(전자 여행 허가증)를 소지하고 지정된 직항편을 이용해 입국 후 자가진단앱 설치와 도착 시 실시하는 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도 백신 접종증명서, PCR 검사 음성확인서, 여행보험증서, 공항 PCR 검사 사전 예약증을 소지해야 하며 지정된 직항편을 이용해 입국 후 필수 어플 설치와 도착 시 실시하는 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야 한다. 이에 더해 백신접종 패스를 사전 신청해야 하고 입국카드 작성과 로밍을 해야 한다.

제주관광공사는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중단된 시기에도 한국으로의 해외여행을 꿈꾸는 외국인들의 관광 욕구를 겨냥한 제주관광 콘텐츠를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제공해왔다.

도와 공사는 이미 지난 9월 15일에 100여 명의 싱가포르 경영대학 재학생들과 화상회의로 제주관광 워크샵과 제주바다 캔들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해외관광 재개 시 꼭 가야 할 관광지로 제주를 알려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양국 간 관광교류 재개에 발맞추어 팬데믹 이후 첫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제주관관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26일 줌 화상회의를 통한 싱가포르 주요 여행사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여행안전권역 제도,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주상품을 준비 중인 싱가포르 여행사가 궁금해할 만한 사항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과 도내 신규 관광지 초청 프레젠테이션, 랜선 팸투어 등을 진행해 제주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도내업계의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전통적으로 서울, 강원 일정의 스키 리조트 상품이 주로 판매되는 동계시즌에 제주포함방한상품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싱가포르 여행사 공동 제주포함상품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 주요 여행사 다이너스티 트래블(Dynasty Travel)의 제주포함방한상품 판매 개시에 맞추어 현지 소비자 대상 제주랜선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실시간 중계로 준비되는 이번 행사는 방한관광을 계획 중인 싱가포르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 제주포함방한상품에 대한 관심을 올리고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팬데믹 기간 지속적으로 싱가포르자동차협회와 해외여행 재개를 대비한 자가운전 안심상품을 협의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오는 11월 25일 싱가포르자동차협회와 공동개발한 자가운전 안심상품으로 약 20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자가운전 안심상품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동안 제주를 여행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싱가포르 관광객이 전기차를 렌트해 자가운전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기 때문에 거리두기를 지키며 안전관광을 즐길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입도일인 11월 25일 싱가포르 관광객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관광을 위한 방역물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상품 운영 시 싱가포르의 주요 일간지 짜오바오(LIANHE ZAOBAO)신문과 자동차 전문잡지 하이웨이 매거진(Highway Magazine)기자가 동행해 제주 자가운전 안심상품과 제주 웰니스관광지를 취재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상품 운영은 팬데믹 이후 첫 해외 관광객 유치성과로서 의미가 있으며 추후 더욱 확대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침체한 도내관광업계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홍보도 추진한다. 싱가포르 유력 인플루언서 2명을 초청해 제주안심 QR코드를 소개하고 제주 웰니스 관광지를 방문하는 팸투어를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6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도내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트래블버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외국인 유치 마케팅을 추진해 해외 인바운드 시장을 회복하고 도내 여행업계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여행이 점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선제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한 제주관광 회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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