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마늘 뿌리 발육 저조-부패...농협, 피해농가 무이자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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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마늘 뿌리 발육 저조-부패...농협, 피해농가 무이자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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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제주 서부지역의 마늘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무이자 자금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11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제주 마늘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서남부 지역에서 파종기부터 생육 초기까지 고온다습한 이상기후로 인해 뿌리발육 저조하고 부패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이에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제주는 마늘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무이자 자금 1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지난달 28일 제주도와 합동 현장점검 자리에서 제주도 지원책과 별도로 농협도 피해농가들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접수돼, 농협 중앙본부에 무이자자금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무이자 자금은 제주의 피해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해당 지역농협에 지원된다. 농협에서는 피해농가에 영농자재 외상구매대금 상환유예, 방제약 등 영농자재 할인공급을 하게 된다. 

강승표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은 "마늘피해농가들의 시름을 위로하고자 신속하게 자금지원을 결정하였고, 농협은 앞으로도 피해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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