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 최초 드론 활용 '월동채소 재배면적 관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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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 최초 드론 활용 '월동채소 재배면적 관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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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도내 전체 농경지 지역·품목별 재배면적 산출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농산물 품목별 농경지 재배면적을 관측해 정책에 활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론을 활용해 제주도 전체 농경지 대상 지역별·품목별 재배면적을 산출하기 위한 '월동채소 재배면적 드론 관측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드론 기술과 팜맵의 농지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 협업으로 진행한다.

팜맵(farmmap)이란 고해상도 항공·위성영상을 이용해 농경지 정보를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atabase)로 구축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경지 전자지도이다.

드론 촬영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전체 농경지 5만4000ha(28만6000필지)를 대상으로 하며, 월동채소 재배면적 신고 결과와 비교 검증 등을 통해 12월 초 최종 재배면적을 산출할 예정이다.

산출된 정보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등 농업현장에 제공하고 월동채소 수급안정 정책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농업통계 조사기관 간 오차발생에 따른 농업현장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 실측 및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관련기관과 협업해 농업통계를 일원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업관측 전문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협업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등 중앙정부와 협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전략국의 '농작물 자동탐지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월동채소 자동식별 및 재배면적 산출 등 관련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통계는 농업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드론 촬영 및 현장 조사 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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