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제70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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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제70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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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상임지휘자 최상윤)의 '제7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의 노래와 라벨 세 곡의 샹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물숨, 바당숨, 다금바리, 풋귤 등 제주의 상징을 주제로 한 다양한 노래와 라벨의 샹송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쓰여진 서귀포합창단의 위촉곡으로 '선작지왓(김순이 작시, 전경숙 작곡)'이 준비돼 있다.

평평한 관목지대로 바람만이 떠도는 쓸쓸한 고원인 선작지왓은 산철쭉과 털진달래 등 꽃들이 가득해 아름답지만, 여전히 쓸쓸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곡은 분위기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대금과 동양적 음계를 활용했다. 

합창단은 4인 4색의 다채로운 시선으로 제주를 그려낸 '지난 여름'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박하얀의 '바당숨' 공연이 펼쳐진다. 바다에서 자유로이 물질하고 숨 쉬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이후 이수연의 '다금바리'는 횟집의 작은 그물망에 걸리지 않길 바라는 다금바리의 모습을 잦은 변박을 통해 익살스럽게 표현한 곡이다. 

다음으로 한태호의 '풋귤'과 김준범의 '함덕리 민박집' 공연이 이어진다.

프로젝트 공연이 끝난 후, 평생 바다에서 물질하며 거센 삶을 살아온 해녀들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한 조곡 김진수의 '물숨' 공연이 진행된다.

이는 해녀들의 모습이 곧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임을 하나의 이야기로 표현해 프롤로그를 포함, 총 4곡으로 이뤄졌다.

이밖에도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의 아티스트로 뽑힌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3개의 노래'와, 소프라노 김은주의 특별 무대도 준비돼 있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공연 관람객을 사전 예약자에 한해 무료 대면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인터넷 예약(서귀포시 E-Ticket 홈페이지)을 통해서 1인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또한, 현장에 찾아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추후 서귀포시청과 도립서귀포예술단 유튜브 채널 등에소 공연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정기연주회 공연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도립서귀포예술단 사무국(전화064-739-0641)으로 문의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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