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총 조찬포럼..."기후위기 해법은 담대한 인식 전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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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총 조찬포럼..."기후위기 해법은 담대한 인식 전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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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강연

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안귀환)가 주최하는 제주경총 2021년도 제2회 일터혁신과 노사안정 CEO포럼이 제주지역 경영계와 노동계, 주요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7시 30분 메종글래드제주호텔 2층에서 열렸다

안귀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위드코로나 시대 제주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노사를 포함해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제주경영자총협회는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대표 경제단체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포럼에는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역임한 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가 강사로 나서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조 교수는 강연에서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기후변화가 인류 생명과 재산에 치명적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며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인과 정치인들은 기후변화가 향후 10년간 전 세계 경제를 가장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기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해 극한 기후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이는 물 부족, 가뭄, 식량 부족, 생물 다양성 붕괴, 해수면 상승과 같은 우리의 생존 기반을 위협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전 세계 신규 에너지의 82%가 재생에너지가 차지한 상태로 발전단가도 10년 전에 비해 70~89% 하락했다"며 "현재 석탄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도 재생에너지로 적극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후위기 원인인 화석연료는 현 문명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므로 기후위기 대응은 현 문명의 담대한 전환을 의미한다"며 "우리가 선택하는 것들이 축적돼 내일의 지구가 이루어질 것이므로 어느 때보다도 담대한 결단과 행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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