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달걀.휴대전화요금 등 큰 폭 오름세
제주지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9(2015년=100 기준)로 1년 전보다 3.4% 올랐다. 7개월 연속 3%대를 보이는 것은 최근 9년만에 처음이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2018년 1.6%를 기록했고, 2019년 0.2%, 그리고 지난해에는 0.2%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1월 0.5%와 2월 1.2%를 시작으로 △3월 2.1% △4월 3.3% △5월 3.6% △6월 3.0% △7월 3.2% △8월 3.3% △9월 3.0% 등 4월 이후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생활물가지수는 4.6% 상승한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8.1%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5%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달걀(34.9%)과 돼지고기(6.9%)는 올랐으나, 감귤(-45.7%)과 사과(-19.6%)는 크게 하락했다.
생활물가를 중심으로 해서는 큰 폭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특히 휘발유(24.8%)와 경유(29.9%) 등 공업제품을 비롯해, 휴대전화요금(25.5%)과 생선회(외식 9.3%)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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