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과 삶' 재단 설립 '제동'...11대 의회에서는 상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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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과 삶' 재단 설립 '제동'...11대 의회에서는 상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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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위, 간담회 열고 '일과 삶' 제단 상정 안하기로 결정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더큰내일센터와 청년센터를 통합해 설립하려던 '일과 삶 재단'이 제주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는 지난 7월에 제출된 '제주인의 일과 삶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정 여부에 대한 의원간 의견 조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조례안을 11대 의회 위원회 회기 내에는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농수축경제위는 지난 3년간 운영된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운영성과 및 실적을 평가하기에 운영 기간이 다소 짧다고 평가했다.

특히, 취ˑ창업률 및 미래 일자리 전환에 대비한 교육 등에 대한 평가사항을 재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일자리의 문제점으로 1차·3차에 집중된 산업구조로 이에 대응하는 일자리를 심도깊게 논의할 기관이 필요한 것은 공감하나, 일자리재단이 설립된다고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논의됐다. 

이에 농수축경제위는 '제주인의 일과 삶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정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현길호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코로나 대비 일자리 전환에 대한 논의기구로써 일자리재단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하지만 일자리재단의 역할과 업무에 대한 세밀한 설계없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있다”라며 “현재 농수축경제 위원회에서 재단 설립에 대해 더 이상 다루지는 않지만, 일자리정책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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