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에서 운영 중인 이음합창단이 오는 11월 2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음합창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을 받아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비장애 통합 합창단'이다. 지난 2014년 결성되어, 음악을 통해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두가 모이는 통합연습이 힘들고, 거리 두기 격상으로 연습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개별 연습과 파트별 연습을 통해 공연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녹록지 않은 연습 환경 속에서 이경숙 지휘자, 김수지 반주자의 지도 하에 음악을 즐기는 자세로 매주 화요일 인원을 나눠 두 시간씩 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시작으로 7곡의 이음합창단의 노래와 지역합창단 귤빛여성합창단(하숙생 외 2곡)과 고수일님의 기타 연주(고맙소 외 1곡)로 공연을 장식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해해 진행되며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송출을 통해 공연을 직접 관람 못하는 분들도 동시간대에 공연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8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 장애인에게는 희망과 즐거움을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차별 없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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