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건강은 '의료급여관리사'들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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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건강은 '의료급여관리사'들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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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현정 / 제주시청 기초생활보장과 
송현정/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헤드라인제주
송현정/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건강은 의료급여관리사들이 지킨다. 의료급여 제도란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국민의 의료문제를 국가가 보장하는 공공부조제도로 1종수급자(근로무능력가구,행려환자,타법적용자,입양아동 등), 2종수급자(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에서 의료급여 1종 수급자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자)가 해당된다.

의료급여관리사는 간호사 면허소지자 중 종합병원 등에서 임상경력을 2년이상 쌓은 전문인력들로 수급권자의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의료급여제도 안내 및 의료기관 상담, 의사 및 약사의 보건,복약지도에 대한 이행여부 모니터링, 보건복지 자원 연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및 의료급여 제도안내, 합리적인 의료기관 이용 안내 상담, 의료급여 사례관리 등을 수행한다.

신규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기존 수급권자 중 장기입원자, 과다의료이용자를 대상으로 수행되는 사례관리로 이들이 일년에 만나야 하는 의료급여수급자는 1인당 300명 이상이며 서신, 전화, 가정방문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독거노인, 정신질환자 등 의료과다, 약물오남용, 과소이용의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대상자를 관리하기도 하고 문맹, 고령, 장애 등 여러 이유로 제도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를 관리하기도 하며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다방면의 관리을 통하여 수급권자의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 시킬 뿐 아니라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하여 재정 안정화 기여함으로서 적극적인 행정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급여관리사들은 가끔은 힘든 과정도 있지만 그들의 작은 관심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보람을 느낀다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의 손을 잡고 함께하는 세상 참 따뜻하다. <송현정 / 제주시청 기초생활보장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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