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도해녀 공동체 삶 담은 '벗이 있어야 물질한다' 30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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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도해녀 공동체 삶 담은 '벗이 있어야 물질한다' 30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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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지역 해녀 공동체의 삶을 담아낸 공연 '벗이 있어야 물질한다'가 오는 30일 오후 3시30분 하도리 진모살(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22-10) 모래사장에서 진행된다.

2021 제주 해녀문화예술 지역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제주춤예술원이 해녀합창단, 하도어촌계와 협업하며 하도마을의 해녀 이야기를 중층적으로 담아냈다.

춤예술원 관계자는 "안미정의 저서 '한국잠녀, 해녀의 역사와 문화'에 기술된 '벗이 있어야 바다에 나간다'라는 이야기는 말그대로 친구, 동료가 있어야 물질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서로의 도움 없이는 물속에서 홀로 일하기 어렵기에 나온 말로, 여기서 ‘벗’은 동료나 이웃뿐만 아니라 바다, 생물, 신화 등을 아우르는 공동체를 가리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질하는 이들의 연대가 제주의 ‘잠녀 공동체 문화’를 특징 짓는 중요한 방식이라고 해석하고, 해녀들의 몸짓을 해석한 춤과 해녀합창단의 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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