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포스트 코로나 돌봄 뉴딜 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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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가족연구원, '포스트 코로나 돌봄 뉴딜 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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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주 연구위원, 돌봄 뉴딜방안 정책 제안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제주지역 학령기 아동의 방과후 돌봄 공공성 강화와 돌봄의 가치 제고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사회 제주지역 돌봄 뉴딜 방안 연구 : 학령기 아동 방과후 돌봄을 중심으로' 연구 보고서(연구책임자 손태주 연구위원)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저출산 시대에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녀 돌봄 부담이 가족 간에 당면과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이뤄졌다.

이 연구는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해당사자별 입장에서 다양한 지역자원 간의 연계협력을 모색하는 돌봄 뉴딜 방안을 강구했다.

이를 위해 방과후 돌봄의 공급 체계 및 현황 진단, 제주지역 43개 읍면동별 초등돌봄 수요 및 공급 추정, 방과후 돌봄 이용경험이 있는 아동 설문조사(105명), 돌봄 이용자 및 제공자 초점집단면접조사(29명), 전문가 조사(30명) 등 체계적 연구수행을 통해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연구 결과 이용 아동들은 부모님이 집에 없는 동안 가장 편안한 공간을 ‘집’(46.2%) 다음으로 ‘돌봄시설’(30.8%)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과후 돌봄 생활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때’(70.8%) 가장 즐거웠다고 했다.

학부모 등 돌봄시설 이용자들은 △살고 있는 지역에 이용이 용이한 시설이 부족하고, △돌봄시설을 이용하더라도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공백시간이 생기며, △이용 자격이 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학교돌봄 및 마을돌봄 제공자들은 △이용 대상자 발굴이 어렵고, △유사기관 간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부재, △예산 및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제시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하여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방과후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태주 연구위원은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함께 만들어 가는 돌봄 생태계 환경 조성'을 방향으로 한 정책과제를 뉴딜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의 과제는 ‘돌봄 추진체계 정립’, ‘마을 돌봄 생태계 조성’, ‘지역 돌봄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6개의 정책과제, 18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돌봄 추진 체계 정립을 위해서는 △법․제도 기반 구축 △전담지원조직 설치 및 운영체계 구축, 마을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제주형 마을방과후 연계 체계 구축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지역 돌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마을돌봄협의회 구성 및 운영 △정보의 접근성 제고를 제안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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