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순 의원 "막대한 보조금 들어간 전기차 렌터카, 관리는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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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순 의원 "막대한 보조금 들어간 전기차 렌터카, 관리는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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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 4대꼴로 도외 매각.폐차...보조금 기준 강화해야"
14일 실시된 제주도의회 제399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고태순 의원. ⓒ헤드라인제주
14일 실시된 제주도의회 제399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고태순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막대한 보조금을 들여 렌터카 업체에 전기차를 보조했지만, 보급대수의 약 40% 가까운 차량이 도외로 매각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은 14일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렌터카 업계를 대상으로 보조금 등에 대한 강화된 제도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고 의원은 "제주자치도의 소흘한 행정으로 전수조사 이전 전기차렌터카에 대한 운영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해왔다"며 "2016년부터 보급된 전기차 렌터카 4449대로, 113개 업체 중 76%인 86곳이 보조금을 받았는데, 실제 운행대수를 보면 76개 업체에서 2539대만 운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 나머지 1910대는 도외로 매각되거나 해외로 수출, 또는 폐차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담당부서가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질타했다.

고 의원은 "“전수조사 시 차량 방치가 확인될 경우 해당 렌트카 업체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고, 관련 정기적인 신고 의무화 제도 도입 및 전수조사 실시 등 검토가 필요하다"며 "렌터카 업계는 대중교통과는 달리 사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보조금 등에 대해 강화된 제도 시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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