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을 확보하자
상태바
골든타임을 확보하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김상효 /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헤드라인제주
김상효 /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헤드라인제주

우리는 어느 시간에 어떤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로 생명의 위기에 직면한 사람을 만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언제라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게 방법을 익혀둬야 한다.

대부분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발만 동동 구르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하거나 소극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응급상황에서 초기 대처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환자를 소생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먼저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건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거다. 차분히 응급처치를 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그러면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하는 걸까?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주변사람에게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환자의 의식ㆍ호흡을 확인한다. 호흡과 맥박이 없다면 가슴 압박을 시행해야 한다.

가슴 압박은 깍지를 낀 상태로 팔을 쭉 펴고 환자의 가슴 중앙 아랫부분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5cm가량 깊이로 강하게 압박해줘야 한다.

원래 심폐소생술은 인공호흡이 병행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코로나19 등 감염 문제로 권장되지 않는다. 정확한 가슴압박만으로도 큰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렇게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심폐소생술. 우연히 쓰러진 사람을 목격하게 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실시할 수 있도록 기억해두는 건 어떨까?

우리 주변의 가족, 지인 등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서 이 기회에 스스로 응급처치법을 익혀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하자. <김상효 /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