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이 왔다. 일교차가 커지는 10월이 되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이에 따른 급성 심정지 사망률이 급증한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주위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시행하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2.4배 높았다. 또, 뇌 기능 회복률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5배 높았다.

심폐소생술은 환자가 쓰러진 후 4분 이내에 시행해야 후유증 없이 환자가 소생될 확률이 높다.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면 95% 이상의 소생률을 보이는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 이다.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하는 걸까? 주요 순서는 ▲쓰러진 환자 상태를 확인 ▲119 신고 ▲환자의 호흡 여부 확인 ▲심폐소생술 ▲가슴 압박 시행 순이다.

가슴 압박은 깍지를 낀 상태로, 팔을 쭉 펴고 환자의 가슴 정중앙 부분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5cm가량 깊이로 강하게 압박해줘야 한다. 119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지속해주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숙지해 찰나의 순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을 하길 바란다.<강수연 / 제주소방서 아라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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