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7명 추가...타 지역發 감염 속출
상태바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7명 추가...타 지역發 감염 속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 2839명...입도객.타 지역 관련 감염 잇따라
지역 내 가족.지인간 접촉 감염사례도 이어져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제주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방문한 입도객과, 타 지역을 방문했던 가족들에서 연쇄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15명(제주 #2818~2832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5일에는 오후 5시 현재 7명(제주 #2833~283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839명으로 늘었다. 9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227명이다.

제주도내 확진자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10명 이하 수준을 유지하다가, 연휴가 끝난 후인 지난 23일(확진자 14명)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67명)한 일 평균 확진자는 9.57명으로 다소 높아졌다.

이번에 추가로 확진된 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4명(2834, 2837~2839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 및 타 지역 방문, 입도객 △1명(2835번)은 해외 입국자이다. 

2명(2833, 2836번)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자에서는 타 지역 관련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감염사례가 두드러졌다.

제주 2839번 확진자는 서울에서 온 입도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2834번 확진자는 인천시 확진자의 접촉자, 제주 2837번 확진자는 대구시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2838번 확진자는 부산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대구를 방문하고 돌아온 일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됐는가 하면, 제주에 사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온 입도객도 확진됐다.

또 지인과 가족간 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 24일 양성판정을 받은 제주 2818·2819·2821·2822·2824번 확진자는 신규 집단사례인 ‘제주시 지인 4’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인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2명(2807·2808번)이 첫 확진된 후 24일 2808번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4명(2819·2821·2822·2824번)과 2821번 접촉자 2818번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지인 4’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7명(2807, 2808, 2818, 2819, 2821, 2822, 2824번)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2명(2827·2828번)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현재 초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누적 45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현재 제주도내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충남 천안시 확진자 1명 및 서울시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92명이다.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98명 및 해외 입국자 149명 총 347명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