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폭우 속 실종 할머니 구한 시민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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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폭우 속 실종 할머니 구한 시민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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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돌봄 생활지원사 박어진씨 선행 훈훈
23일 오후 2시 제주경찰청 2층 회의실에서 지난 14일 폭우 속 쓰러진 할머니를 구조하는데 일조한 생활지원사 박어진씨(왼쪽)와 당시 출동한 경찰관인 송민석 경위(가운데)가 감사장과 표창을 받았다. ⓒ헤드라인제주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오른쪽)이 폭우 속 쓰러진 할머니를 구조하는데 일조한 생활지원사 박어진씨(왼쪽)와 당시 출동한 경찰관인 송민석 경위(가운데)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청장 강황수)은 23일 2층 회의실에서 폭우 속에 쓰러진 ㄱ할머니(76세)를 구조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시민 박어진씨(52)와 당시 출동한 경찰관 송민석 경위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생활지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쯤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ㄱ할머니의 주거지를 방문했으나 부재중임을 확인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여러번 ㄱ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ㄱ할머니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박씨는 ㄱ할머니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함덕파출소 송민석 경위 등은 오후 7시 26분쯤 ㄱ할머니의 주택을 방문해 집안에 비자열매가 있고 선풍기가 켜져 있는 것을 보고, ㄱ할머니가 비자열매를 따러 갔다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송 경위는 ㄱ할머니가 평소 비자열매 채취를 위해 자주 간다는 곶자왈 일대를 수색했다.

수색 당시 제주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졌다.

ㄱ할머니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수색 1시간 30분 끝에 곶자왈 인근 도로에 쓰려져 있는 채 발견됐다.

송 경위는 입고 있던 경찰 우의를 ㄱ할머니에게 덮어주는 등 체온유지와 응급조치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할머니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ㄱ할머니는 "돌아가신 남편이 보이고 죽는 줄 알았는데 생명을 구조해 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김희도 경위도 국내 최대 규모인 54명의 방역법 위반사범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그는 지난 16일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몰래 영업중인 유흥주점을 단속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54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또 함께 검거에 나선 서부경찰서 범죄예방순찰대 부석형 경장과 연동지구대 김은수 순경에게도 제주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제14호 태풍 찬투에 대비해 안전한 교통관리에 기여한 제주경찰청 안전계 권혁배 경위와 서귀포경찰서 교통관리계 양운석 경장도 제주청장 표창을 받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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