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여파 문 닫는 자영업자 급증...4천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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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여파 문 닫는 자영업자 급증...4천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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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동향, 비임금 근로자 줄고 임금 근로자 늘어
취업자, 개인.공공서비스업종 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 감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강도 방역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문을 닫는 자영업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 및 가족간 무급근로는 눈에 띄게 줄고, 대신 임금근로자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제주지역 실업자는 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38만 1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추이를 보면, 비임금 근로자는 13만 2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8000명(-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영업자는 8월 현재 10만 8000명으로 전년대비 4000명(-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족들과 함께 일을 하는 무급가족 종사자는 2만5000명으로 5000명(-15.5%)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는 급감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24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영업 손실 및 위험 부담이 큰 자영업 등 보다는 안정적 임금근로를 선호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에서도 코로나19 여파의 상황이 그대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는 5.0%,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는 6.0% 증가한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업 및 숙박, 음식점업에서는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종사자는 무려 1만명(-13.4%) 줄어들었다.

취업 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2만 9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만 2000명(-12.2%) 감소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3만 3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만 9000명(28.2%) 늘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5.8시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3시간 감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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