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3.교직원 백신접종 완료...13일부터 고교 '전면등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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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3.교직원 백신접종 완료...13일부터 고교 '전면등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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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명 이상 중.고교 3분의 2 등교..고교, 협의해 전체등교 가능
1천명 이상 초교 4~6학년, 3분의 1 등교..6백명~1천명 초교는 3분의 2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으로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직원의 백신 2차 접종 완료, 학습 공백의 장기화 등의 상황을 고려해 도내 학교의 등교제한 조치가 이전보다 완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8일 박주용 부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갖고 오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적용될 새로운 학사운영 방안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500명 이상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한 채 등교하도록 했다.

또 500명 이상 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하도록 하고, 500명 이상 고등학교(직업계고 포함)는 3분의 2까지 등교하도록 했다.

500명 미만 초‧중‧고 및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으로 전체등교가 가능했으며, 유치원아와 초등학교 1~3학년, 고3은 매일 등교했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되는 학사운영 방안은 이보다 밀집도 조치가 대폭 완화됐다.

우선, 1000명 이상 초등학교 4~6학년은 밀집도 3분의 1을, 600명 이상 1000명 미만 초등학교 4~6학년은 밀집도 3분의 2을 유지하며 등교한다. 등교 학년은 학교가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600명 이상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고3과 교직원이 백신 2차접종을 완료한 상황을 감안해 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전체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3 및 고등학교 교직원에 대한 백신 2차 접종은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지난 8일 0시 기준으로 접종률은 97.2%(대상자 9170명. 접종완료 8918명)를 기록했다. 

또 600명 미만 초.중.고 및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으로 전체등교가 가능하며, 이밖에 유치원 전체, 초등학교 1~3학년, 직업계고는 매일 등교를 실시한다.

단,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정초와 근접한 학교들처럼 도교육청의 지침보다 더 강화된 밀집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교는 자체적으로 기준을 세워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시행할 수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고등학교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해 전체 등교로 밀집도 조치를 완화했다"며 "학생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걱정스러운 상황이지만 방역수칙 준수, 백신 접종 등 선제적 대응으로 학사 운영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인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7개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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