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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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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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태성 / 서귀포시 중문119센터 소방교
양태성 / 서귀포시 중문119센터 소방교 ⓒ헤드라인제주
양태성 / 서귀포시 중문119센터 소방교 ⓒ헤드라인제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었지만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 및 가을 산행을 위해 야외 활동이 늘어나 벌 쏘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기후 변화와 외래종의 침입 등으로 말벌류의 밀도가 증가하며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9 ~ 10월 월동 준비 및 산란기로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만큼 더욱더 유의해야 한다.

소방청은 9월 7일 09시부로 벌 쏘임 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앞선 7월말 주의보 발령 후 현재 경보로 상향 발령된 상태로 예보프로그램 위험지수가 증가할 경우 단계를 상향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지난 일주일간(9.1 ~ 9.8) 벌 쏘임 사고 3,028명, 벌집제거 133,983건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흰색 등 밝은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여 신체 노출을 최소화 해야한다. 또한 진한 향의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하며, 단 성분의 탄산음료 등 달콤한 주스 종류를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 벌침을 제거하기 위해 뾰족한 물건, 손가락 등을 사용하면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와 같이 닿는 면이 넓고 자연스럽게 긁어낼 수 있는 물건을 통해 가볍게 긁어 제거해야 한다. 쏘인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하고 벌침 제거 후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어내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냉찜질을 하면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 쇼크)에 의한 구역감, 구토, 어지러움,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 후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양태성 / 서귀포시 중문119센터 소방교>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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