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태풍, 대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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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태풍, 대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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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경수 /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양경수 /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헤드라인제주
양경수 /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헤드라인제주

예년보다 길어진 폭염에도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공기가 제법 선선하여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우리 제주에서는 이맘때쯤 찾아오는 불청객 태풍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추석이 다가오는 늦여름이나 가을에 찾아오는 태풍이 위력은 더욱 큰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감귤·당근·양배추·고추·참깨 등 농작물이 수확을 앞두고 있거나 한참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여름철 태풍보다 더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역대 가을 태풍으로 5명이상 인명 피해를 준 가을 태풍으로는 59년도 “사라” (사망11명), 70년도 “빌리”(사망8명, 실종 9명), 85년도 “브랜다”(사망11명, 실종9명), 07년도 “나리”(사망13명)등 강력했던 태풍들이 가을철에 제주 지역을 강타했다.

제주시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측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심권 4대 하천 상류부에 저류지 시설을 구축함과 동시에 제주시와 읍·면·동 별로 자체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하는 등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해가 발생하면 재난 및 상황관리 모바일 메신저 “제주시 안전지킴이”를 전 직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동시다발적인 피해 발생시 메신저를 통한 수평적 상황 공유로 신속하고 유기적인 상황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응급복구 장비와 수방자재를 활용해 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읍·면·동 재난 현장을 관리하고 대규모 재해 발생 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13개 협업 기능별 재난 상황관리 체계로 전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태풍대비 사전행동 요령으로는 첫째, 태풍 예비 특보시 거주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고, 어떻게 대피할지를 미리 생각하여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과 함께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둘째, 태풍 특보 중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외출을 삼가며 이웃이나 가족에게 연락하여 안부를 확인하여 위험 상황을 알려 주고, 셋째 태풍 이후에는 이웃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피해 상황을 신고하여 보수·보강토록 한다.

이제 도민 모두가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태풍이 지나가더라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하여야 할 것이다. <양경수 /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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