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은 7일 오후 열린 제398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도민들께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방역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겠다"고 당부했다.
좌 의장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누적 인원만도 860명으로 역대 최다였다"며 "코로나 4단계마저 연장되면서 확산세는 줄어들고 있지만, 곧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다가올 추석 명절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지만, 도민들께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방역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일반회계에서 처음으로 100억원을 전출하고 있는 관광진흥기금의 고갈 우려는 코로나 원인보다는 원칙없는 기금운용의 문제가 더 크다"며 "코로나로 인해 양극화되고 있는 관광업계의 피해 지원과 관광 위기 극복 재원인만큼 기금 목적에 맞도록 운용을 개선하고 재원확보 방안을 강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좌 의장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또한 코로나 4단계로 폐업까지 몰린 소상공인을 위로하기에는 불충분하다"며 "도내 2만5000여 중소상인에게 재난관리기금을 추가 지원하도록 예결위 계수조정을 했지만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은 매우 부족한 실태로 세제감면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 재난지원금의 지급대상 또한 당초 예상보다 적은 도민의 84%만 해당될 것으로 보여 지원금에서 제외되는 도민들에게도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도민들의 마음을 우선 보듬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