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교학점제' 안착 위해 고교-대학 공동 교육과정 운영
상태바
제주, '고교학점제' 안착 위해 고교-대학 공동 교육과정 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제주대와 '모다들엉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향후 '공간재구성'.'온라인 지원센터' 등 후속 사업 추진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 제주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협력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소인수 교과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와 함께 '2021년 2학기 모다들엉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자체적으로 개설하기 힘든 소인수 선택교과를 편성해 운영되고 있다. 스포츠 경기 분석, 정보과학, 프로그래밍(2과정), 빅데이터 분석 등 총 5개 전문교과목이 개설됐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학생 희망 조사를 통해 현재 고교학점제 연구 및 선도학교로 지정된 총 10개교 중 9개교 33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과목편성에 한계가 있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읍면지역 학생들에게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제공해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한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제주대학교에서 4시간 동안 자신이 선택한 교과 수업을 받고 있다. 수업 담당자는 제주대학교에서 추천한 전문인력을 주 강사로 하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를 협력 교사로 매칭해 구성했다.

정성중 학교교육과장은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해준 제주대학교와 거점학교(제주중앙여고, 사대부고, 오현고, 영주고)의 지원이 제주형 고교학점제를 지역사회와 연계시키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연도별 고교학점제 시행 계획. 자료출처=교육부 고교학점제 홈페이지ⓒ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연도별 고교학점제 시행 계획. 자료출처=교육부 고교학점제 홈페이지ⓒ헤드라인제주

한편,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 이수 후,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고교학점제 도입은 고교체제 개편과 더불어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을 학생 선택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으로,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변화, 학령인구 급감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3월 26일 '2021 고교학점제 도입기반 조성계획'을  발표했고 6월 17일에는 고교학점제 추진단 협의회를 갖고 제주 고교학점제 세부추진과제 및 추진현황을 공유하며 현장 지원 중심의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지난 8월말부터는 '학교간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와 학생의 수요를 반영해 온.오프라인 30강좌를 개설했으며, 현재 일반고와 외고 등 총 22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또 2차 추경예산의 추이를 살펴본 후 새로운 교육시스템에 맞게 '고교학점제형 공간재구성'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며, '고교학점제 온라인 지원센터'도 오는 11월까지 구축될 계획이다.

아울러, 고교학점제 연구 및 선도학교의 운영도 확대된다. 

현재 고교학점제 시범 운영 중인 일반고는 총 10곳으로, 다음해에는  22곳에서 고교학점제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특성화고는 현재 6곳 시범 운영 중이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