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섭지코지 관광지 개발사업, '해중전망대' 설치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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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섭지코지 관광지 개발사업, '해중전망대' 설치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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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미준공 유원지 5곳 '사업계획 변경' 주민의견 수렴
섭지코지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신화역사공원 등 변경 접수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사업자가 해중전망대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성산포해양관광단지와 신화역사공원 등 등 장기 미준공 유원지 5개 개발사업이 사업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제출함에 따라 주민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23개 유원지 개발사업장 가운데 미준공 유원지는 21곳이다.

미준공 유원지 중 사업계획(변경)이 제출된 곳은 신화역사공원, 성산포해양관광단지, 협재유원지, 곽지유원지, 김녕유원지 등 5곳이다.

사업장별 제출된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사업자인 ㈜휘닉스중앙제주는 사업계획 변경계획서를 통해 공유수면에 계획했던 ‘해중전망대’를 없애고, 섭지코지 주차장 내 ‘마을상가’ 시설을 새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 일부 건축물 규모도 조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 일원 632㎡에 총 사업비 3870억 원을 투자해 호텔과 콘도, 해양레저센터 등을 짓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2292억 원이 투자된 상태로 알려졌다.

신화역사공원은 총 사업비를 3조 1645억 원에서 3조 6410억 원으로 4765억 원 증액하고 있다.
 
이중 약 52%인 1조 9000억원 가량이 현재 투자가 완료된 상태다.

사업비 조정을 통해 향후 7년 내에 주요 미착공 시설인 숙박시설, 테마파크, 승마장 등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재.곽지.김녕 공공유원지 3곳은 대부분 시설공사가 완료돼 투자 방향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이번 재정비를 통해 지역주민 편의시설과 이미 지정된 관광지·유원지 구역계의 불합리한 부분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대부분의 시설공사가 완료된 공공유원지 3개소는 주민의견을 청취한 후 재수립 계획을 확립할 방침이다.

이어 사업 규모가 50만㎡ 이상인 신화역사공원과 성산포해양관광단지에 대한 사업계획 변경(안)은 주민의견 및 개발사업심의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최종 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승배 제주도 관광국장은 “유원지 개발에 따른 사업계획의 실현성을 높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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