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도서관 옆 '4단 주차빌딩' 건설계획 제동
상태바
제주도의회, 도서관 옆 '4단 주차빌딩' 건설계획 제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자치위원회, 퐁낭 공영주차빌딩 복층화 '심사보류'
퐁낭 작은도서관과 퐁낭 공영주차장.<사진=카카오 로드뷰>
퐁낭 작은도서관과 퐁낭 공영주차장.<사진=카카오 로드뷰>

서귀포시가 도서관 옆에 4층 규모 주차장을 지으려던 계획이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1일 열린 제398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퐁낭 공영주차빌딩 조성사업)을 심사했지만, 결정을 보류했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동홍동 470-1번지에 소재한 퐁낭 공영주차장에 국비 20억원과 도비 20억원 총 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기존 1층 20면에서 3층 4단 104면으로 복층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행자위는 이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 주차장과 붙어있는 퐁낭 작은도서관에 소음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주차장 출입구와 도서관 출입구 동선분리가 어려운 점에 대한 해결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귀포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서관 측과 제대로 된 협의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의원은 "공영주차장 건립 과정이 불투명해 보이고, 이미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여기에 공영주차장(주차빌딩)이 공존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 같다"며 "행정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3층이 넘는 건물을 올리려서 (주차장과 작은도서관이)공존하는 것은, 도서관 출입이나 자주 차가 오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위험해 보인다"며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