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체제 전환 제주도정, 후임 정무부지사 인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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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대행 체제 전환 제주도정, 후임 정무부지사 인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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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섭 권한대행 "각계 의견 들어 빠른 시일 내 결정"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헤드라인제주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임에 따라 고영권 정무부지사가 지난 11일자로 자동면직으로 퇴임한 가운데, 1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을 맡은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조만간 인선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밝혀 주목된다.

구 권한대행은 12일 권한대행체제 전환에 따른 기자간담회에서 공석이 된 정무부지사 후임 인선과 관련해, "도민사회 여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빠른 시일안에 결정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무부지사는 제주특별법 규정에 따라 도지사가 후보자를 지명한 후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후 임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구 부지사가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해 도민사회 여론 및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한 여러가지 얘기들을 두루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 지사 사퇴를 앞두고 지방정가에서는 후임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해, 고영권 부지사를 재임명하는 시나리오와 함께 '도의원 추천설'이 나돌았다. 

후자의 경우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도의회가 (정무부지사 인선에) 일체의 간섭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일단락됐다.

좌 의장은 "도의회가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없다. 청문회를 통해 적격 또는 부적격 판단만 하면 된다"면서 도의원 추천설을 일축한 후, 대신 도정 공백 해소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혓다. 

이에 따라 이제 남은 것은 고영권 전 부지사에 대한 재임명 수순을 밟느냐, 아니면 공모를 통해 제3의 인물을 영입할 것이냐는 부분이다.

고 전 부지사의 재임명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은 그가 지난해 9월 임명된 후 1년이 모자란 시점에서 중도하차 한데다, 민선 7기 잔여임기도 이제 11개월 남짓하다는 점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잔여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정무부지사를 공석으로 놔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구 부지사가 도민사회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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