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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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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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은숙 /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오은숙 /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헤드라인제주
오은숙 /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는 중국 5개 도시와 청소년 교류 · 공무원 상호 교류 · 민간교류 사업을 비롯하여 교류 도시와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서귀포시 홍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도 서귀포시와 중국 교류 도시는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처럼 그간의 신뢰와 우정이 단단하게 굳혀진 것 또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지난해 4월, 한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지자 마스크 품귀 현상까지 생겼다. 당시 중국에서도 한창 코로나19 방역과 분투 중임에도 불구하고 교류 도시에서 신속하게 4만 7천 장의 마스크를 서귀포시에 지원하였다. 설중송탄의 마음을 보내와 훈훈함을 전해 주었다.

그리고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상해 충밍구에서 개최한 ‘제10회중국화훼박람회’ 서귀포시 야외 전시관(150평)에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큰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 남짓 어렵게 준비한 전시관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충밍구와 그간 쌓아온 신뢰와 우의가 바탕이 되었던 것 같다. 원래 참가키로 한 국가와 도시들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참가 의향을 취소했지만, 교류 도시의 어려움을 함께하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동참했기에 서귀포시 전시관 설계 비용 인민폐 97만원 (1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독특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살린 서귀포 야외 정원이 탄생 되었고, 43일간 관람 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전시관이 운영되었다. 그리고 ‘국제우정상’도 수상하는 영광까지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침울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중국 교류 도시와의 훈훈한 감정을 교류할 수 있었던 뿌듯했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지속하여 진정한 친구의 교류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오은숙 /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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